지금까지 정말 많은 떡볶이들을 먹어 봤는데 도장깨기 해야할 떡볶이들이 너무 많다.
떡복이라는 음식은 매력있고 참 신기한 음식이다. 왜냐하면 색은 똑같아 보이는데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떡도 무슨 떡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떡볶이의 유래를 보면
원래는 궁중 떡볶이가 먼저 있었는데 여기서 궁중 떡볶이는 간장 떡볶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고추장 매운 떡볶이가 나오기 시작한 때는 약1950년대 신당동에서 시작 됐다고 한다.
마복림 할머님께서 떡을 실수로 고추장에 넣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고한다. 이 유래를 듣게 되면서 사람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또는 타이밍으로 지식을 얻게 된다는게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내가 생각 했을 때 맛있는 떡볶이는 우선 TOP3부터 말하겠다.
TOP3 암사시장 "핫떡"
여기는 엄마를 통해서 알게된 떡볶이 집이다.
원래 쌀 떡보다 밀떡이였던 내가 이 집의 떡볶이를 먹고 쌀떡도 쌀떡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집이다.
떡복이도 1인분에 3,500원이어서 요즘 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맛은 고추장 떡볶이 +꾸덕함 그 자체이다.
쌀떡인데도 되게 쫄깃쫄깃해서 식감도 너무 좋다. 꼭 먹어보길 바란다.
TOP2 연남동 또보겠지 떡복이 "붕붕허니점"
홍대입구 공항철도선 출구로 나가면 근처에 있다.
여기는 체인점인 곳이다. 다른 체인점도 있는데 나는 항상 본점에서만 먹는다.
여기를 알게 된 건 회사 선배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즉석 떡볶이를 그렇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오픈 시간 20분전에는 와서 줄서야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손님이 더 많아진걸로 알고 있어서 웨이팅도 은근 빡세서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여기는 거의 조리가 완료돼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여기서 떡복이에 무조건 떡 추가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떡 양이 그리 많이 않아서 떡볶이에 어묵보다 떡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떡을 무조건 추가해야 마음 상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일 핵심인 허니버터 감튀를 꼭!! 시키기 바란다. 진짜 맛있다. 그리고 볶음밥도 꼭 먹기 바란다.
TOP1 남동공단 떡볶이
하얀 떡볶이로 유명한 엄청난 맛집이다.
여기는 길이가 긴 밀떡을 사용하며, 달달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떡볶이이다.
혼자 가서 웨이팅하고 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집이다. 여기는 평일에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캐치 테이블"이라는 앱을 통해서 웨이팅 해놓고 여유롭게 가는 걸 추천한다.
특히 주말 같은 경우에는 기본 1,2시간 이상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가 꽤 멀어서 맘 먹고 가야하는 곳이었는데, 택배 서비스도 생겨서
가게에 전화해서 택배로 받고 싶다고 말씀 드리면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고, 문자로도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택배는 기본 3인분인데 소분 되어 있지 않고, 3인분이 한번에 들어있다.
이 집은 딱 내가 초등학생 때 처음 먹어봤던 하얀 떡볶이 집이랑 거의 비슷 하지도 않고, 똑같다.
꼭 기회가 된다면 "남동공단 떡볶이"를 먹어보길 바란다.